728x90 철학3 우주의 본체는 마음이다 : 영원에 이르는 세 가지 문 우주의 본체는 마음이다: 영원에 이르는 세 가지 문 1. 존재와 균형의 사유 모든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 자신만의 ‘구멍’을 지니고 이 세상에 들어온다. 그 구멍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존재가 움직이고 균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대다. 이 구멍은 존재와 짝을 이루며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우주는 끊임없이 작용과 반작용, 즉 양면성의 흐름 속에 놓이게 된다.존재의 균형은 이 구멍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존재는 그 틈을 드나들며 외부와 교환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전체의 조화로운 상태를 향해 나아간다. 이러한 교환은 곧 생명과 삶의 본질이며, 그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연결과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양면성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드러난다. 상생은 서.. 2025. 5. 1. 의무에 관한 철학 - 키케로의 의무론 의무에 관한 철학 키케로는 우주가 신의 계획에 따라 돌아가고 각각의 인간은 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불꽃 내지는 파편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 그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키케로는 자기 가족은 속이거나 강탈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사회는 또 다른 '범주’로 취급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키케로는 자기 가족은 속이거나 강탈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사회는 또 다른 '범주’로 취급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의무, 연대, 공동의 이익을 거부하면 사회가 파괴된다는 것이다. 키케로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며, 국가는 우리들 본래의 몫과 친구들의 몫을 옹호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태.. 2023. 2. 6. 이보게, 철학책은 말이야···· "이보게, 철학책은 말이야····. 비트겐슈타인선생 같이 생긴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심야 기차 안에서 읽는 거야." 정말 당돌한 발언이군, 생각하는 순간 꿈에서 깨었다. 잠에서 깨고 나서도 그 비트겐슈타인 선생같이 생긴 사람이 했던 말이 선명하게 귓가를 맴돌았다. 심야 기차 안, 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어디로 향하는 거지. 아무도 모른 채 칠흑같이 어두운 대지 한복판을 오로지 달리고 또 달리는 늦은 밤기차 안에서 홀로 깨어 철학책을 읽고 있는 어떤 이의 모습! 2021. 2. 11. 이전 1 다음 728x90